전북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23일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협박하는 고용노동부 규탄한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창훈 익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날 익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정부가 무슨 권리로 조합원 주머니에서 나오는 조합비를 국민의 알권리란 명분으로 공개하라고 하는지 참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위원장은 "조합비를 정부에서 10원이라도 지원해줬다면 당연히 공개를 해야겠지만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이를 공개하지 않으면 연말정산 세제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연금·교육·노동 3대 개혁을 한다며 혈안이 돼 반 노동정책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지만 국민의 70%는 노동자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말로는 지방자치 운운하며 뒤로는 지방자치를 무시하는 못된 정부는 각성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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