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풀코스 마라톤을 뛰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면서 "외교통일위 해외 대사관 국감 중 새벽에 일어나 6.43km를 달렸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안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마라톤(조선일보 등 주최) 풀코스 42.195km 부문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의원실은 "안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건강한 중년"이라며 "모르긴 몰라도 누구보다 튼튼하고 강한 심장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응은 최근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안 의원에 대해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했던 발언을 해석하며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한 것으로 읽힌다.
안철수 의원실은 공지문을 통해 "허위 발언에 대해 금일 내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고 장 소장은 "계속 협박하시면 구급차 사진도 공개하겠다"고 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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