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와 관련해 모든 지역,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 노년층에서도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0%(매우 잘함 24.0%·잘하는 편 13.0%), 부정평가는 60.3%(매우 못함 54.7%·못하는 편 5.7%)로 나타났다.
같은 업체의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3.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포인트 상승했다.
전 지역·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지역에서 긍정평가율은 크게 하락했다. 강원·제주(44.7%, 17.6%p↓), 부산·울산·경남(33.4%, 12.7%p↓), 대구·경북(40.3%, 7.7%p↓) 등에서 낙폭이 컸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50대(32.2%, 7.6%p↓) △20대 이하(31.5%, 4.8%p↓) △40대(27.7%, 4.2%p↓) △60대 이상(47.5%, 4%p↓)에서 낙폭이 컸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세가 강했던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강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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