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19일부터 실시한다

현재 사전예약 접수 진행 중, 이외 대상자는 내달 1일부터…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접종 권고

▲세종시보건소가 오는 19일부터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19일부터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고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안전성,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종합 검토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12∼64세 중 면역저하자, 요양원·요양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에게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또한 12세 이상 국민도 희망하는 경우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기간 내 1회 접종만 받으면 된다.

특히 그동안 1차와 2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도 이번 신규 백신을 접종하면 추가 접종은 받지 않아도 된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을 할 수 없는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하거나 세종시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로 전화를 해 예약을 하면 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오는 11월1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목록은 세종시보건소 누리집 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한다면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문의한 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세종시보건소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함께 접종 편의성 차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도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동시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강민구 세종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편리하게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