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3일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국제자매·우호도시 17개국 36개 도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는 미국 잭슨빌, 일본 히메지, 베트남 다낭, 중국 남통 등 전 세계도시들과 수십년간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정기적 서신 교환과 교류단 방문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과는 청소년 홈스테이 등 활발한 교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군항제에는 4개국 6개 도시 23명의 국제자매·우호도시 교류단이 창원을 방문한 바 있다.
시는 서한문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면 70여년전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던 대한민국이 경제 강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발전 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보건, 식량 등 다양한 복합위기를 논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대한민국 부산시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오랜 연대와 신뢰를 기반으로 이어온 국제자매우호도시의 지지와 응원을 요청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는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이는 또 다른 기회인 만큼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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