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3개 시군이 만나는 화합 행사 제35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민주지산 삼도봉(해발 1,176m) 정상에서 열렸다.
3개 시군 문화원(김천문화원장 이기양, 영동문화원장 백승원, 무주문화원장 맹갑상)이 공동 주최하고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올해 행사에는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공무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삼도봉 정상 대화합 기념탑에서 삼도화합 기원제(초헌례, 아헌례, 종헌례)를 지내며 화합과 번영을 빌었다.
특히, 무주군은 기원제에서 ‘2024년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1989년 10월 10일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3도 3시 군이 우의를 다지며 상호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 각 지역 문화원에서 격년으로 주관해 삼도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다.
또한, 삼도봉의 인연은 공동사업에 대한 성과로도 이어져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보건의료서비스 &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산골마을 의료 · 문화행복버스와 오지마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등의 지역 협력 사업 등이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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