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은 ‘정선 정암사 회화전, 화이부동’이 서울 도화화트, 삼탄아트마인 전시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국민고향 정선 아리샘터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정암사 회화전은 2020년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 332호 승격을 계기로 정암사의 문화유산과 정선의 문화와 자연환경, 사람들의 삶을 대중에게 익숙한 회화 형식으로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회화전에 출품되는 작품은 정선에서 활동 중인 진주영 작가의 ‘공존’, 김지은 작가의 ‘정암사1’, 정원 작가의 ‘셋이지만 하나, 혹은3’, 박한지 작가의 ‘케이크 바위산’ 등 젊은 작가 12명의 작품 37점이다.
특히 이번 회화전은 정암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정선의 문화와 자연, 사람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얻은 예술적 영감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이 대중에게 전시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은 “지난 서울 도화아트, 삼탄아트마인 전시회가 불교미술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자유로운 현대미술 작품으로 구성된 점이 참신하고 인상 깊었다는 관람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종교를 넘어 모든 장르의 예술가들을 포용하는 불교의 관대함과 정선의 문화와 자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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