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중국 사천성의 빈시와 상호 교류와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담양군과 의빈시는 '죽향(竹鄕)'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대나무 산업,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민간교류 활성화 등 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 최대의 죽림인 촉남 죽해가 위치하고 있는 의빈시는 면적 1만3283㎢에 인구 556만여명으로 대나무 관광자원, 공예 등 관련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특히 촉남 죽해(蜀南竹海)는 세계에서 자연 대나무 집 중 면적이 가장 넓은 대나무 삼림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정원인 죽녹원과 메타프로방스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연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생태관광도시다.
아울러 담양 대나무밭은 지역 생물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구조적 특징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농업문화경관의 아름다움으로 그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의빈시와는 2016년 우호도시 협약 이후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었다"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우호협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더욱 활발한 교류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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