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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책임 회피할 생각없어...주어진 권한 만큼 책임도 일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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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책임 회피할 생각없어...주어진 권한 만큼 책임도 일치해야"

전북책임론에 대한 공격 조목조목 반박…영국대원 화장실 문제 부각 개선 중 조기철수 아쉬워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잼버리 대회 진행과 관련해 제기되는 '전북책임론'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없지만 주어진 권한 만큼 책임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4일 전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제가 있어야 책임을 지는 것이지 문제가 없는데 책임지라고 하는 것 만큼 황당한 일이 어디 있냐?"고 되묻고 “사실 관계에 근거해서 책임질 것만 책임지겠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기자 회견 내내 '전북책임론'에 대한 단호한 입장으로 일관하면서 최근 여권과 보수언론에서 제기하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전북도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 인만큼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14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전북도청에서 최근 새만금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무차별적으로 제기되는 각종 허위 사실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

김 지사는 특히 일부 언론에서 조직위의 인적 구성에서 전북도가 파견한 인력이 절반에 이르는 만큼 전북도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0년 7월 당시 20명에 불과하던 조직위가 23년 4월에 122명으로 증가한 것은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던 조직위가 긴급하게 인력파견을 요청해 전북도와 도내 지자체에서 파견한 인력이며 그들의 임금도 파견 지자체에서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예산 집행도 집행위원장인 전북도지사가 모든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오해하는데 조직위 예산이 870억, 전북도 265억 부안군 36억원으로 전북은 상하수도, 하수처리, 주차장, 대집회장, 동굴터널 등 을 맡고 그 외 대부분 일은 조직위 중심으로 예산을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유성 해외연수 문제제기와관련해서는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겠다"면서 "문제제기의 상당 부분은 대회 유치전 해외출장이 대부분였다"고 밝히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얼마나 업무상 연관 관계있는지 외유성 등을 철저히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조직위 예산으로 전북 도청공무원들이 해외출장을 갔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SOC와 관련해서도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새만금공항은 잼버리대회와 전혀 무관하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각 시도별로 시급한 SOC예산 2건씩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것"이라면서 "가덕도신공항과 TK신공항은 어떠냐고?" 반문하면서 "새만금만 따지는 것은 전북과 새만금에 대한 공격이며 이같은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는 그대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지사는 또 조기 철수한 영국대표단에 섭섭한 심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화장실 문제와 관련해서 영국 대표단이 철수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화장실 문제 부각 시킨 면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화장실 문제를 대회 전 조직위원장과 총리에게 얘기했었고 대회 초반인 2일에는 157명이던 화장실 청소인력을 7일에는 1140명까지 늘려 투입하면서 다른 나라 대원들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하는데 영국 대원들은 조기 철수해 허탈했었다"고 말했다.

시설개선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대해서 화장실 등을 두세달 전에 설치하고 가동 여부를 확인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임차기간을 늘리면 또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었다며 사전 점검을 위한 프레대회가 취소됐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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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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