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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 역공 "잼버리 부실 원인은 문재인 정부…윤석열 정부는 '소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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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 역공 "잼버리 부실 원인은 문재인 정부…윤석열 정부는 '소방수'"

국민의힘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민주당의 논리라면 뻘밭 대참사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잼버리의 성황이 못내 아쉬운지 윤석열 대통령 흠집내기에 혈안이다.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가 초래한 부실 사태를 두고서 '윤석열 정부 탓'이라 할 때는 언제고, 윤석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자 이제는 '국가예산은 검찰 특활비 용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가 친 사고를 국민 혈세로 수습했다'는 궤변을 펼쳤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그렇다면 민주당에 묻겠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직후인 2017년 9월 국무총리로서 새만금을 찾아 '중앙정부도 총리 산하 지원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역할은 '지원'임을 명시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마저 부정할 요량이냐"고 반박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의 논리라면 뻘밭 대참사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는 잼버리 준비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전북도의 묻지마 예산 증액 요청으로 총사업비가 491억원에서 1171억으로 껑충 뛰었지만, 뻘밭을 야영장으로 만드는 기반시설 조성에는 205억원만 투입했다. 이마저도 매립 공사는 2020년 시작돼 잼버리 대회 8개월 전인 작년 12월에야 끝났고, 기반 공사는 행사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2021년 11월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는 대회 부지 매립과 배수 시설 등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참가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준비했어야 한다.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윤석열 정부는 '소방수'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윤 정부의 긴급 예산 투입을 잘못인 양 몰아가고, 검찰 특활비에 비유한 것은 번지수를 집어도 한참 잘못 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전북도는 잼버리를 계기로 최소 2조6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예산 혜택을 받고도 잼버리 부실 대응을 낳았다. 잼버리에 투입된 예산의 사용처에 대해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 특히 공사비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 소재를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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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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