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홍경식 씨 "비로 폐지 못 줍지만, 어려운 사람은 나보다 더 큰 피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홍경식 씨 "비로 폐지 못 줍지만, 어려운 사람은 나보다 더 큰 피해"

폐지 팔아 모은 돈 100만 원 집중호우 특별모금에 전달…2020년부터 해마다 100~200만 원씩 기부

"많은 비로 인해 폐지를 줍지 못해 방에 있다 보니 '어려운 사람들에겐 나보다 더 큰 피해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해마다 기부해 온 80대 홍경식씨가 이번 집중호우 특별모금에 동참하게 된 이유다.

전북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경식 씨가 전주시복지재단을 찾아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경식 씨는 "많은 비로 '어려운 사람들에겐 더 큰 피해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 씨는 평소 전주시와 이웃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사랑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 100~200만 원씩 그동안 총 600만원을 기부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값진 나눔을 해 주시는 홍경식 어르신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모금에 많은 단체, 전주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경식 씨가 26일 전주시복지재단을 찾아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홍경식 씨는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 100~200만 원씩 그동안 총 600만원을 기부했다. ⓒ전주시복지재단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