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 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원대를 비롯해 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회장교)·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회원대학 총장단이 참여했으며, ▲국가거점 국립대학 간 협력을 위한 협약」취지와 향후 활동 방향 ▲서울대-거점국립대 양자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공공의료, 필수의료,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등 국내 공론 개황 등 총 8개의 의제를 바탕으로 국립대학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오는 8월 16일로 예정된 서울대학교와 9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간의 ‘국가거점 국립대학 간 협력을 위한 협약’에 포함될 내용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인프라 공유 ▲교직원 및 학생 상호 교류 ▲학점·학기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지식 정보자원, 강의 등 유무형 자산의 공유 및 교류 협력 ▲국가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국가적 난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기적 포럼 개최 등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명시하고, 향후 국가균형발전과 상호 동반성장을 위한 기틀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국가적 난제와 국민의 관심사항에 대해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거점국립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다.
또한 총장들은 ‘서울대-거점국립대 양자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과 ‘공공의료, 필수의료, 의사과학자 양성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T/F 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서울대-거점국립대 양자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의 경우, 정부가 지난해 10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양자과학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거점국립대학들이 보유한 인력과 지식·기술, 연구력을 바탕으로 양자과학기술 분야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대와 거점국립대 양자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하고 양자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를 설립·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총장들은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이 주도하는 공공의료, 필수의료, 의사과학자 양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TFT 구성’을 의결했다.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은 공공의료, 필수의료, 의사과학자 양성 관련 분야에서 각 대학별 2인 이상으로 구성되는 TFT를 구성, 향후 ▲의사 충원 방안 마련 ▲의사과학자, 필수의료, 공공의료 관련 인재선발, 학제 및 교육과정 마련 ▲관련 제도와 법규 개정 및 이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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