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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제8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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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제8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가져

‘문화생태계의 구축과 활성화’주제로 문화 선순환 구조 도모

경남 진주시는 시청 시민홀에서 제8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토론회는 현장 발표자들과 해외 토론참여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전문가와 창의도시 관계자, 문화예술단체,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17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온 국제학술토론회는 2019년 10월 진주시의 창의도시선정에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진주의 ‘문화생태계의 구축과 활성화’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1·2부로 진행됐다.

▲제8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진주시

1부는 서울시립대 남기범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위원회 전문가인 마르타 요벳(스페인)이 ‘문화적으로 활기차고 공평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이 ‘지역박물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유럽문화수도위원회 위원이자 경제학자인 로젤라 타란티노(이탈리아)와 EU의 도시개발 프로그램 문화전문가 실비아 아만(오스트리아)이 문화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유럽의 사례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질문과 의견이 오가는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문화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확장성과 젊은 문화예술인재 발굴 필요성, 문화·사회·경제·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문화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냈다.

특별행사로 진주시가 지난 3년간 UCLG 시범도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올해 UCLG로부터 선도도시로 승인을 받아 UCLG 선도도시 오프닝을 가졌다. UCLG 선도도시 승인은 국내에서는 제주시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로써 진주시는 앞으로 2025년까지 시민의 문화적 권리를 향상시키는 문화정책 도입과 세계의 도시들과 다양한 협력을 구축하고 국제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를 통하여 문화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창의산업이 확대돼 문화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UCLG 선도도시로서 국제사회 위상 제고는 물론 시민의 문화적 권리가 향상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토론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오는 12월 <공예 및 민속예술 국제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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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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