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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머리에 비닐 씌운채 유기...동물보호단체 "명백한 학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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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머리에 비닐 씌운채 유기...동물보호단체 "명백한 학대 행위"

관할 구청·경찰에 신고 접수...최초 신고자가 임시보호,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없어

부산에서 머리에 봉지를 씌운채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공분을 사고 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쯤 부산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나무에 묶인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머리 부분에 비닐 봉지가 덮여 있었고 목줄도 짧게매 바닥에 간신히 앉아있는 수준이었다. 현재 강아지는 최초 신고자가 임시 보호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는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을 찾기 위해 관할 구청과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하지만 강아지가 유기된 장소에는 CCTV가 없어 곧바로 범인의 단서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우연인지 CCTV가 없는 곳에 강아지를 묶고 갔다"며 "이는 고의로 버리고 간것으로 명백한동물학대 행위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 유기 행위는 행정처분인 과태료에서 형사처벌인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 비닐봉지에 씌워진채 버려진 강아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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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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