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이 전국 처음으로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를 구축,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소방은 지난 4일 군포시에 위치한 경기도 현장지휘역량센터 2층에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교육훈련센터는 119종합상황실에서 운영 중인 시설과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재난 유형별 119신고 접수, 상황관리 모의훈련을 비롯해 응급처치 지도, 의료상담 등 구급 상황 업무도 실전과 같이 교육 받을 수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와 함께 상황관리 모니터링 전담 인력인 상황품질관리관 배치, 상황요원 직무능력 등급 평가제 도입, 상황관리 지침 개정 등 119종합상황실 기능 강화를 위한 12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복잡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상황요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 수집과 공유 전파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통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화재·구조·구급 등 경기도 119 신고 접수는 2020년 220만 건에서 2021년 240만 건, 지난해 253만 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 의료상담과 병원 선정 등 구급 상황 건수 역시 2020년 15만 6664건, 2021년 19만 608건, 지난해 26만 9219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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