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29개 택지·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여 배수시설 미흡 등 100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평택 고덕국제화 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7개소와 수원 당수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22개소 등 도내 29개 사업지구에 대해 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사업시행자나 시공사가 1차 자체 점검을 시행한 후 점검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사업시행자 및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내용은 △안전관리계획 및 매뉴얼 작성 및 관리 실태 △수방 자재 및 장비 구비 현황 △배수시설 설치상태 점검 △절·성토 구간 사면 불안정 여부 △추락·낙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여부 △냉음료 및 식염정(소금) 제공현황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총 10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구체적으로 △배수시설 관리 미흡 45건 △절·성토 구간 사면 보호조치 미흡 23건 △근로자 휴게공간 미설치 6건 △기타 26건 등이다.
도는 지적사항 중 즉시 조치 또는 시정이 가능한 73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27건은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관리자가 조속히 시정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택지·공공주택지구 현장의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 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개선·보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안전한 공사 현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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