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양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김대중재단 군포지회'가 다음 달 1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28일 김대중재단에 따르면 이번 군포지회 창립대회는 7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군포시 수리상상마을에서 정·관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군포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창립식 현장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김대중재단은 '김대중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내년 1월 6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 기관‧단체들이 통합해 광역‧기초단체별로 지부‧지회를 결성하고 있다.
군포지회 지회장에는 조달청장과 군포시 국회의원을 지낸 김정우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창립 행사에는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을 비롯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 김홍걸 국회의원(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무조정실장), 임종성 국회의원(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백혜련 국회의원(국회 정무위원장), 이용득 전 국회의원(전 한국노총위원장), 배기선 전 국회의원(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김태랑 前국회의원(前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우 지회장은 부친 김철배 민주당 고문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비롯해 본인 역시 공직생활을 하며 김대중 정부 시절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정책의 업무를 관할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조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 지회장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국민의 손을 잡고 반 발씩만 앞서 나가며 김대중 대통령이 바랐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혔다.
한편, 김대중재단 군포지회는 내년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인의 유산과 역사적 공헌을 선양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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