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업·고용, 교통 여건 등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고용·교통·생활' 분야 도정 정책 수립에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도 구청사에서 '2023년 신규 데이터 분석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고용 △교통 △생활 분야의 도정 정책 관련 신규 과제 3건에 대한 데이터 분석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도는 산업단지 내 기업과 청년 노동자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산단 내 기업·근로자 현황 등 고용현황 분석과 청년 노동자 근로조건·출퇴근 이동현황 분석을 수행한다.
이번 분석은 안산시 소재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 여건 개선 등 객관적 지표를 통해 기업과 청년 노동자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화성시의 통행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별 교통체계를 분석해 교차로 최적 신호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차로 별 교통량, 교통사고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최적 신호체계를 도출하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환경·시설물 개선 정책도 수립한다.
도는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호체계 최적화 분석 모델을 도내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비해제구역의 생활 여건 분석도 추진한다. 결핍 지수와 쇠퇴도 등의 현황을 일반지역과 비교 분석해 정비해제구역의 관리 방안 수립과 도시재생사업의 적합성을 검토한다.
대상 모델은 의왕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당 구역과 일반지역에 대한 결핍 지수 및 쇠퇴도를 격자 단위로 구축해 비교 분석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게 된다. 이 분석 모델은 관리구역 지정이나 도시 재생 신규사업 추진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에서 추진하는 신규 데이터 분석 3건은 오는 11월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한 뒤 도와 시·군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수재 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의 데이터를 활용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분석에 초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에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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