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21일 오후 3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강원지역조직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종욱 부시장을 비롯한 김명선 행정부지사,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등이 참석하여 식품·바이오 천연물 소재 개발 R&D 협력과 시범사업 연구비 지원 등을 논의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북 완주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공기술연구, 식품 안전유통, 기업기술지원 및 시험평가 등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지역조직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 시범사업을 수행한 후 전문기관의 타당성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2026년 12월 설치를 목표로 2025년까지 수산식품 스마트가공 기술개발, 해양수산 바이오소재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지역 바이오기업 지원 등 연구원에서 수행하는 시범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지역조직이 설립되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와 함께 3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이 강릉에 자리잡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강릉시는 새롭게 출발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과학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KIST 천연물 연구소의 축적된 기초연구역량,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의 가공설비 시스템 관련 첨단기술력, 한국식품연구원의 식품가공, 제품개발 역량 및 지역혁신기관인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의 기업지원 및 시생산 인프라를 연계하여 식품바이오기업 융복합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하여 강릉을 식품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최근 강릉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강릉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시범사업을 포함하여 한국식품연구원 강원지역조직의 설치를 위한 모든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지역의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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