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들어 5월말 기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위기 도민 6121명을 발굴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료 1년 이상 체납한 금융 연체 △건강보험료 24~36개월 동안 85만원 이하 체납 △노인가구 중 전기료·통신료 체납 중인 위기 정보 입수자를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기획 발굴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발굴한 △기초생활보장 89명 △차상위 21명 △긴급복지 159명을 포함해 총 578명의 위기 도민에게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공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한 5543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타 기관 서비스를 적극 연계했다.
실제로 A씨(70대)는 배우자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장례비와 생활비로 카드가 연체되고 전기료까지 체납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획조사를 진행 중인 도의 도움으로 A씨는 긴급복지 생계지원과 함께 신용회복위원회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채무상환 상담을 받는 등 사회 안전망에 들어왔다.
도는 6~7월 기획발굴을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중장년 1인 가구 중 관리비 또는 임차료가 체납된 가구와 건강보험료를 18개월~23개월 동안 55만원 이하 체납한 총 7917명이 대상이다. 방문·유선을 통한 상담을 진행하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공공·민간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적지원과 민간 지원으로도 해소되지 않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통합 사례관리를 실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획발굴 조사와 함께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나 공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라면서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 경기도콜센터(031-120)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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