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불 예방·대응 등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산불조심기간(2022년11월1일~2023년5월15일)에 산불 예방, 산불방지 홍보, 산불 대응, 우수사례 등 4개 분야와 11개 세부 지표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이다.
군부에서는 의령군과 고성군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16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했고, 초동 진화를 위해 자체예산과 지원사업비로 진화 차량 4대를 추가로 구입해 취약지 읍면에 투입했다.
특히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영농부산물 소각행위의 근절을 위해 인화물질 제거 작업단을 운영해 파쇄작업을 지원했다. 군은 약 30톤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산불 발생 요인을 급격히 줄였다.
오태완 군수는 “산불 조심 기간에는 군민 누구나 신경을 곤두세우며 주변을 경계하는 철저한 감시자가 된다”며 “이번 성과는 각 기관의 유기적 협조와 군민 모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해 1월까지 경남에서 유일하게 2년 넘게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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