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우기철을 앞두고 관내 221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 대상은 반월·시화 산업단지, 남부권(수원·오산·화성 등), 남서부권(평택·안성 등), 남동부권(안양·군포·성남 등), 서부권(김포·부천 등), 북부권(의정부·파주·포천·연천 등), 동부권(용인·이천·여주·양평 등) 등 7개 권역 내 폐수 다량 배출사업장 221곳이다.
점검반은 △폐수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설치·운영 여부 △폐수 무단 방류 행위 △폐수 방류 허가물량 준수와 폐수처리 적정 여부 △노후화된 오염 방지시설 가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단속은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이 총괄반장을 맡고 특별점검반 14개 조 40명을 투입,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단계로 이달 중 특별 감시·단속 계획 사전 홍보를 통한 오염행위 예방에 나선다. 이어 다음 달 3일부터 8월 말까지 불법행위 집중 감시·단속을 하고, 3단계는 8월 중 시설복구 유도와 기술지원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위반 적발 사업장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시설 개선 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과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 조치가 이뤄진다. 고의·상습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경기도콜센터(031-120)와 환경 오염 신고(일반전화 이용 시: 국번 없이 128번, 휴대전화 이용 시 031-128번)에서는 8월까지 도민으로부터 위법 현장 신고를 받는다. 신고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행정 처분 등의 조치로 이어지면 내부 규정에 따라 최고 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임양선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방지시설을 미작동하는 등 불법행위로 부당이득을 챙기는 사업자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며 “환경오염행위 현장을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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