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13일 진안군 안천면 블루베리와 고추 농가 등을 방문해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작물 철거 등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 전북 일부 내륙지역에 강풍 및 강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다수의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12일 8시 기준 진안 41ha, 무주 27ha 등 총 80.4ha의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물별로는 고추 27ha, 수박 20ha, 담배 3.5ha 등의 농작물이 피해가 컸다.
과일 성숙기에 우박 타격으로 인한 파손과 가지, 잎, 새순 등이 부러지는 등 기계적 손상이 발생해 파손 부위 감염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전북농협은 이번 봉사활동과 함께 병해충 예방 및 생육지원을 위한 영양제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대체작물 입식 등 피해복구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다"라며 "신속한 복구지원을 펼쳐 피해 농업인이 조속히 영농 활동에 다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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