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농촌인구 감소와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고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162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법무부 배정 심사협의회를 통해 전북 10개 지자체에 총 858명의 농업분야 계절근로자가 배정됐다. 그 중 정읍은 두 번째로 많은 162명(18.8%)이다.
이들은 지역 내 53농가에 각각 배치돼 농업 일을 하게 된다.
정읍시는 외국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거나 결혼이민자 본국 거주 가족이나 4촌 이내 친척을 초정하는 방식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1명이 41농가에 배치됐다.
또한 소통상담실을 별도 운영해 농가와 근로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가에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력수급으로 농가 고충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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