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공공하수처리시설·중계펌프장 준설 추진

21개 중계펌프장 등 대상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중계펌프장 준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엘니뇨 현상 등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도시의 배수체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대형 수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정선군 청사. ⓒ정선군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준설 작업을 통해 여름 재난·재해에 대응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준설 작업은 6월 1일부터 29일까지 총 6000만 원을 들여 정선, 신동, 지장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입 수문과 지역 내 21개 중계펌프장의 퇴적물을 사전에 제거해 역류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6월 중 군비 8000만 원을 들여 9개 읍면 시가지 하수관로 및 맨홀 등 총 25km 구간을 정비하는 시가지 하수관로 준설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준설 작업을 완료해 폭우와 배수 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추가로 민원 신청을 받은 현장을 조사해 신속히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명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정비를 통해 매년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 위험으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