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강원본부는 산림항공본부와 25일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과 국가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3년간 강원지역에서 강릉-울진 산불, 고성 산불을 비롯한 초대형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그 피해를 직격으로 입어 이러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 강원본부는 산불을 예방하고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다양한 산불 예방 대책 활동을 시행해왔다.
설비 특별점검, 산불발생 우려개소 수목 벌채, 송전선로 인근 주민 산불 대응 및 신고요령 교육 등 예방 활동부터 동해전력지사, 강원대학교, 삼척 국유림관리소, 문화재청, 문화재 방재학회 회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산불 진화 헬기 운행시 비행 중 헬기가 송전선로에 걸려 추락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하고, 산불 진화 활동을 돕기 위해 산림항공본부에 친환경 산불지연제(Forest Fire Retadant)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도 강원도 내 산불 발생시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협력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원도산불방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불 대응 및 예방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좀 더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자 한국전력 강원본부는 산림항공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산불 발생 정보 및 송전선로 위치정보 공유, 전력 설비 피해 예방을 위한 산불지연제 확보 및 진화 지원, 항공 장애 표시물 설치 및 유지보수로 비행안전 제고, 상호 관심 분야 공동 협력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김태옥 전력그리드 부사장이 방문해 산불 발생 시 무엇보다 안전을 확보하면서 전력설비 구역을 우선으로 진화해주길 당부했고, 불철주야로 산불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산림항공본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와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험한 산지가 많은 강원도의 특성상 사람이 직접 진화하기 어려워 헬기 진화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헬기 항행 안전에 공동 대응을 통한 국가 재난 사태 사전 예방 체계를 밀접하게 구축하는 협력의 장이 됐다.
이를 통해 한전과 산림항공본부 두 기관의 산불 대응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두 기관은 향후 산불로 인한 설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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