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둔감화 등 3편 실습영상 '마사회TV'·호스피아 공개
한국마사회가 말 조교·조련 과정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말복지 실천 유도를 위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사회는 지난 18일 '과학적 조련조교법'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교육자료를 무료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축산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마사회는 지난해 11월 대학교수, 생산자, 말조련사, 경주마 조교사, 말관리사 등 각계각층의 말 관리 전문가로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에 따르면 말관리 현장의 높은 사고율은 97.3%가 말의 행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전문적 말 관리기술 및 지식 함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말 관리에 대한 기술과 지식의 취득경로가 본인 경험, 자격취득 단기교육, 주변지인과 문답에 80% 이상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의 안전한 말 관리를 위한 이론·실기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연구팀은 말 관리 업무 별 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순서에 따라 교육이 시급한 말 인접작업, 말 고삐이동, 시설물 거부에 대한 기본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말 둔감화, 말 고삐이동, 말 좌우보내기 등 총 3편으로 제작된 교육 자료는 딱딱한 이론 위주의 내용을 벗어나 전문가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실습장면들로 구성,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연구에 참여한 한라대 이은정 교수는 “현장에서 이미 활용되는 조련·조교법의 과학적 원리를 소개해 말을 다루는 사람이 조련·조교법의 원리를 이해하고 충분히 응용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이번 교육 콘텐츠는 경마현장 뿐 아니라 말을 다루는 모든 산업현장에서 말 관련 사고 감소와 말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마사회TV'와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에 공개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마사회 유도·탁구 선수단, 안양천·인천 청라 '청렴플로깅' 캠페인
한국마사회 소속 유도와 탁구 선수단이 합숙소 주변에서 '청렴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했다.
24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8일~19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가대표 소집인원을 제외한 마사회 유도·탁구 선수단 전원과 프론트 등 약 20여명이 참가했다.
유도단은 18일 안양천 일대에서, 탁구단은 19일 인천시 청라 일대에서 각각 청렴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다' 라는 의미로 건강한 삶 유지와 동시에 환경 보호를 위한 취지로 확산하는 추세다. 마사회 선수단의 이번 청렴플로깅은 '플로깅'에 '청렴'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이는 프로선수로서 건강한 신체 유지는 물론, 지역사회의 환경을 정화를 통해 한국마사회의 ESG경영에 동참하는 한편 생활 속 청렴을 실천하며 공정하고 부정·부패 없이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플로깅에 참여한 마사회 유도단 김재범 감독은 ”요즘 스포츠계 내부에서 비위 발생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마사회 선수단은 회사의 청렴문화 확산 기조에 부응해 정직하고 공정하게 승부하며 다른 선수단들에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선수단은 지난해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비위행위 예방교육, 청렴메세지 작성 캠페인 등 시행으로 비위행위 '제로'를 달성해 '직장운동경기부 우수운영팀'(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