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뛰어난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손양면 오산리~동호리 구간에 해안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양군은 빼어난 해안절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관광자원화하지 못한 손양면 오산리부터 동호리 해안 구간 4.93km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제2구간인 수산~동호간 해안 생태탐방로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번 해안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의 사업비는 40억원으로, 지난해 9월 군부대와 작전성 검토를 완료하고 수산항요트마리나~동호리 구간 생태탐방로 조성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군부대 철책 이설구간(500m)에 대해 이설을 완료하는 등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군은 당초 수산항요트마리나~동호리 입구구간에 생태탐방로 1.5km 설치하려 했으나, 사업구간 내 사유지 구간은 민간개발업체의 개발이 추진되면서 일부 탐방로( 0.7km)에 민간개발업체가 직접 탐방로를 설치(2025년 예정)하기로 하여 이 구간은 직접 추진사업에서 제외하게 되었다.
이에따라 사업에 수산항 봉수대 구간을 추가하여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수산항 봉수대 구간에 기존 설치된 데크(A=140㎡) 및 안내판을 정비하는 등 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한다.
또한, 올해 10월까지 수산항요트마리아 ~ 동호리 입구구간에 데크로드(0.8km)와 쉼터, 전망대 등을 설치하여 주민과 관광객이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길 관광문화과장은 “수산~동호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에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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