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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모교 전주신흥중 방문 현장 교원들에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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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모교 전주신흥중 방문 현장 교원들에 감사 인사

후배 학생들이 뽑은 ‘존경의 대상’ 수상…기타 치며 노래도 불러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15일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주 신흥중학교를 방문해 현장 교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신흥중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상황극을 지켜본 뒤 무대에 올라 중학교 시절 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 교육감은 “모교에 오니 중학교 시절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배달하고 쉬는 시간에 매점에서 빵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조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는다”면서 “중학교 시절 저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아시고 저의 굽은 등을 토닥여 주신 선생님을 지금도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 계시기에 학교가 있다. 매 순간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꿈을 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고 계신다”면서 “교육감과 전북교육청은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직접 기타를 치며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면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 후배인 신흥중학교 학생들이 뽑은 ‘존경의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서 서 교육감은 “스승에 대한 감사가 많이 사라지는 시대에 이렇게 우리 후배들이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선생님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는 것이 매우 고맙다”면서 “선생님들은 여러분이 잘되기를 바라고 여러분의 성장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라며 전북의 모든 학교가 사제 간의 정이 살아있고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 교육감의 방문은 신흥중 학생자치회가 준비한 스승의날 행사에 교육감이 동참한 것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가 됐다.

▲15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전주신흥중학교 스승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고 있다. ⓒ전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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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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