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의 올해 4월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559만 9000톤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수출액은 8.9% 감소한 30억5000만 달러, 수입액은 21.6% 증가한 50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약 20억3000만 달러 적자다.
경기 평택직할세관은 2023년 4월 평택·당진항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을 15일 발표했다.
4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입 수요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조업 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3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41.5%), 독일(201.4%), 영국(128.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64.2%), 이탈리아(67.2%) 등은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수출 중 승용자동차(71.9%), 정보통신기기(29.0%), 일반기계(11.1%)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반도체(71.9%), 정밀기기(36.1%) 등 수출은 감소했다.
반면 4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반도체 장비 △승용차 등의 수입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5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 품목 중 반도체 제조용장비(228.1%), 승용차(72.4%), 자동차 부품(36.7%) 등의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4월 무역수지는 전년비 다소 감소했으나, 수입량 증가에 따라 20억3000만 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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