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고 이근배 동문(축산학과 57학번)과 전상근 동문(임학과 57학번)이 17일 4·19혁명 제63주년을 맞아 ‘4·19혁명 유공자’ 건국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 이근배 동문과 전상근 동문은 춘천농과대학 재학시절 학도호국단 부위원장과 운영위원장으로 각각 활동하며, 1960년 4월 25일 당시 3·15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계획하고, 춘천시내 고교생들과 함께 강원도청 앞까지 시가행진한 뒤 연좌시위를 벌이는 등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상은 국가보훈처가 전국 주요 학교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 및 자료수집을 통해 4·19혁명을 주도한 당시 춘천농과대학(현 강원대학교)과 부산고, 대전상고, 청구대(현 영남대)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새롭게 발굴하여 총 31명의 포상자를 선정했다.
김헌영 총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동문들의 헌신과 업적을 이제라도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발굴해 자랑스러운 동문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상에는 김주열 열사의 모친인 권찬주 여사를 비롯해 부산고 11명, 대전상고 6명, 대구 청구대 4명 등 4·19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숨은 주역들이 포함됐으며, 지금까지 정부 포상을 받은 4・19혁명유공자는 총 1164명(희생자 186명, 부상자 363명, 공로자 61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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