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태국의 유명 유통업체로 수출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태국의 유명 유통업체인 센트럴 푸드홀세일 관계자와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장, 방콕센터장 등 6명이 통영을 찾았다.
센트럴 푸드홀세일은 신규 런칭하는 자사 마트에서 판매할 수산물을 수입하기 위해 통영 내 수산물 수출업체와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 회사는 1947년 설립해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소매, 식음료, 접객, 브랜드관리, 부동산 개발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태국 내 유통분야 1, 2위를 다툴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럴 푸드홀세일은 통영지역 수산물 수출업체들과 수입 상담에 이어 통영 앞바다 수하식 굴 양식장, 참다랑어 양식장, 개체굴 양식장 등을 직접 찾아 수확과정을 살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센트럴 푸드홀세일은 "통영의 굴이 품질이 좋고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것에 감명 깊었다"며 "이번 방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영기 시장은 간담회에서 "통영수산물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품질과 안전성을 시장이 보증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서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수산 1번지'로 알려진 지역 명성을 지키고, 지역수산물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수시로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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