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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찬반논란

연간 2억 5000만 원 절감 vs 예산낭비. 노동조건 악화

강원 태백시가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단에서 일하게 될 공무직은 예산 낭비라며 강력 반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들에게 시설관리공단 추진경과에 대한 설명과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보고를 설명한 뒤 공단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16일 오전 출근시간에 태백시청 후문 입구에서 공무직 노조원들이 태백시설관리공단 설립 반대 현수막을 들고 있다. ⓒ프레시안

태백시의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시설관리공단을 설립·운영하면 연평균 2억 5000여만 원인 5년간 총 12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할 시설은 관내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근로자종합복지관, 공원묘원, 국민체육센터, 통리탄탄파크·오로라파크 등 총 11개다.

이에 대해 공무직에서 근무하게 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추진되는 공단 설립은 잘못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며 공단 설립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등 결사 저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공무직노조는 공청회 당일 오전 11시 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공청회가 열리는 태백문화예술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공단설립의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처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태백시 공무직과 민주노총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집회개최를 예고하자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100여 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내용을 시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태백시 공공시설물 관리 전문성과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공무직노조 이종민 지부장은 “시설공단을 설립하는 것은 예산낭비와 근로조건 악화 등이 우려돼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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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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