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창원시 제2청사, 창원시가 결정해야"

"마산 무학초등학교 담장 복원사업 다시 복원 하자고 하면 적극 참여하겠다"

"창원시 제2청사를 마산해양 신도시에 건립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창원시가 시민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문제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오후 열린 제40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정쌍학 의원(창원10)이 창원시 제2청사 방안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저 개인적인 생각에는 통합 창원시 균형발전과 시민들에 대한 어떤 밀착된 행정 서비스를 위해서 창원시 제2청사를 마산합포구에 건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지사는 "창원시 청사가 굉장히 복잡하다"고 하면서 "분산 배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 정부에서도 균형발전을 위해서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박 지사는 "창원시에서도 제2청사를 설치해 지역간의 균형발전도 기여하고 여러 가지 행정 서비스와 밀착된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창원시가 어떤 결정을 해서 추진한다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는 마산 무학초등학교 담장 복원사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1차 복원이 됐는데 아마도 본래의 위치에 안되다 보니까 또다시 이렇게 문제 제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서 경남도 행정국장이 답변을 드렸습니다마는 관련 주체들 간의 논의를 거쳐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복원을 하자고 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또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