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ARS 사전예약, 특정 통신사 2주째 먹통?

최근 강원랜드 고객들 중 특정 통신사 가입자들이 카지노 ARS 사전예약이 안 된다며 일부 고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7일 강원랜드와 고객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LGU+(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해당 통신사 문제로 강원랜드 카지노 사전 예약을 위한 ARS연결이 14일째 이뤄지지 못한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고객들은 지난 6일까지 13일째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카지노 출입을 위해 ARS 연결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결이 불발되면서 해당 통신사는 물론 강원랜드에서도 고객들에게 해당 통신사의 접속 차단을 안내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고객 윤모씨는 “지난 6일 오후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을 위해 휴대전화를 이용해 ARS사전예약을 033-590-7400번으로 했지만 계속 연결이 안 되었다”며 “어제와 오늘 확인결과 강원랜드 직원으로부터 LG유플러스 접속장애 때문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13일간 계속된 통신장애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통신사나 강원랜드의 고객대응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통신사에서 통신장애 안내도 받지 못했는데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의 ARS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해당 통신사 확인결과 지난달 어플과 인터넷 등에 장애가 있었는데 아직 극히 일부 가입자의 통신장애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오늘부터 해당 통신사와 강원랜드 직원이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을 희망하는 고객은 전날 오전 10시~오후6시 ARS 사전예약(033-590-7400)을 하면 1번부터 입장순번을 랜덤 추첨 방식으로 결정해 고객에게 당첨여부와 인증번호를 즉각 발송하고 있다.

강원랜드 입장예약(ARS) 프로그램은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리조트 카드 고객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오후 6시 ARS 예약 마감과 동시에 전산시스템을 통한 랜덤 추첨방식으로 입장순번을 결정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 인터넷 연결 오류 현상이 지난 1월과 2월에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