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로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정윤선 대학광복단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의장, 박성만 도의원, 영주시의원 및 독립유공자 유족, 군부대장병과 시민 등 5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대한광복회에서 나누어 준 한복과 태극기를 들고 식장에 입장해 행사장은 독립운동의 성지 영주다운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두기 광복회 영주봉화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영주시민합창단의 공연,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태극기 목판찍기 등 체험험행사가 이어졌으며, 만세 삼창 및 기념사진촬영으로 참석자들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선 대한광복단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19년 3월은 일제의 탄압에 맞서 죽음을 무릅슨 만세시위운동을 벌인 세계 어느나라 역사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우리는 과거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역사를 바로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대한광복단은 1913년 영주에서 창단되어 최초로 광복의 기치걸고 무장독립운동을 했고, 삼일혁명의 분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다"며 "대한광복단 창단 110주년을 맞이해 영주의 역사를 바로써 선열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역사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3.1절을 맞아 우리 모두가 선열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늘 행사는 군부대 장병과 학생 및 자연보호연맹 등의 시민 단체회원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서 참석해 3.1독립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였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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