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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강원랜드 사외이사 복수·강원도 단수 추천…절차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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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강원랜드 사외이사 복수·강원도 단수 추천…절차적 하자?

일부 사외이사 정치적 흥정 부적절 지적도

폐광지역 자치단체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추천에 정치적인 입김에 휘둘린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태백시의 사외이사 추천에도 정치적 흥정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강원도와 태백시의 사외이사 후보자 추천에 3배수 추천절차를 무시하고 단수 및 복수 추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서류반려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원리조트 드론 라이트 쇼. ⓒ강원랜드

22일 강원랜드와 태백시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말 임기가 종료되는 강원도 추천 2명과 태백시 추천 1명 등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3명이며 강원도는 지난 20일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단수 추천했다.

또 태백시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 추천도 당초 지난 20일까지 서류제출을 요청했으나 태백시가 서류미비 등을 이유로 당초 일정보다 지연된 22일 복수 후보자 서류를 강원랜드에 제출했다.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의 경우 전 도의원 A씨(태백)와 사회단체장인 B씨(현 강원랜드 사외이사)를 각각 단수 추천했으나 이는 3배수 이상 추천절차 규정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백지역의 경우 2명의 후보자를 강원랜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나 이 역시 3배수 추천을 하지 않아 오는 24일 개최되는 강원랜드 임원추천위 회의에서 서류반려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태백시 추천 후보자의 경우 당초 지난 20일 접수일정을 단지 서류 미비를 핑계로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면서 이틀이나 연기된 것은 갑작스럽게 정치적인 돌발변수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지방정가의 분석이다.

태백지역 사회단체장 C씨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문에 정선과 영월에서 강원랜드 사외이사 추천이 10개월 가향 지연되는 바람에 사외이사 추천이 정치적으로 변질된다는 비난이 일었다”며 “사외이사 제도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4일 강원랜드 임원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최근 접수된 강원도 및 태백시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사외이사 추천이 3배수 규정에 미달해 3배수 추천을 해당 자치단체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태백시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추천절차가 지연되면서 오는 5월께 이들 사외이사의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랜드의 한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는 무조건 3배수 조건을 지켜야 한다”며 “오는 24일 강원랜드 임원추천위에서 강원도 추천과 태백시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는 이 절차를 무시해 서류가 반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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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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