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지구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5월 착공될 전망이다. 2020년 11월 사업자 선정 이후 2년여 만이다.
두우레저단지는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사업시행자 지정·취소·재지정 과정에서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우려와 질타를 받아 왔으나 그 우려를 종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사업시행자는 그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농지전용협의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우레저단지는 지난달 27일 산지전용 협의를 마치고 2월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3월 두우레저단지 실시계획 승인이 예상된다.
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은 3139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5년 말까지 금성면 고포리·궁항리 일원에 272만m²(약 82만평)에 골프장(27홀)과 호텔, 테마빌리지, 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레저단지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단지 내 상주, 상근인구 3300여 명과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령화 인구감소로 활기를 잃어가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군수는 “두우레저단지 조성과 대송산단 투자유치 성공을 마중물로 삼아 갈사산단 정상화를 이뤄내고 이를 통해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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