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이임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도 실·국·원장 및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섭렵한 30년 경력을 바탕으로 꼬이고 힘든 일에는 먼저 뛰어들어 해결책을 마련했고 중요하고 부담되는 일에는 마무리를 책임졌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도정의 첫걸음부터 머뭇거림 없이 힘차게 달려갈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헌신적인 뒷받침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이 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민선 8기 들어 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공공기관 드래프트제 이전방식 건의 등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라면서 그간 직원들의 이해와 협조에 고마움을 전하며 지난 1년 11개월간의 임기를 돌아봤다.
또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를 선포해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도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고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같은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황리에 치른 것은 물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하는 등 충남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이 부지사는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충남도청을 떠나지만, 함께 충남의 도약과 번영을 위해 흘렸던 땀과 열정은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라며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일로 충남과 더 큰 인연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지사는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도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요직을 두루 맡았고, 도에서는 환경녹지국장, 경제통상실장, 천안부시장을 거쳐 2018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21년 제36대 행정부지사로 취임해 도정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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