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와 물품 유용 등 각종 의혹에 쌓여 수사를 받아온 세종동부농협 관계자가 1월31일 구속됐다.<2022년 4월26일자 대전세종충청면>
1일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동부농협 고위관계자 A 씨를 지난 달 31일 밤 10시30분경 구속 수감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직장 내 성희롱 문제로 자신에게 부과된 과태료 300만 원을 세종동부농협 공금으로 지출했다가 나중에 법적 문제로 비화될 것을 우려해 이사들로부터 돈을 거둬 채워 넣었으나 공금횡령 의혹을 받아왔다.
또한 농협에서 자체적으로 구입한 쌀을 유용한 것도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도 받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그동안 압수수색 등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무혐의를 주장해왔으나 31일 밤 구속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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