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을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59.2%로 김기현 의원(30.5%)을 28.7%포인트 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이 지지율 60.5%를 기록하며 37.1%를 기록한 김 의원보다 23.4%포인트 차로 앞섰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투표로 지도부를 선출한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에서 각각 58.7%, 57.2%를 얻어 각각 38.1%와 38.9%를 얻은 김 의원을 앞섰다. 수도권에서도 안 의원(서울 59.5%, 인천·경기 58.4%)은 김 의원(서울 35.6%, 인천·경기 40.8%)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 중에서도 안 의원 지지율이 54.1%로 김 의원 지지율(44%)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이틀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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