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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경남도의원 "한우산업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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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경남도의원 "한우산업 위기다"

"국내시장 판매우위 수입산 뺏기고 수익성 저하가 지속된다면 축산농가 기반 약화"

"설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관리 대상 품목에서 소고기는 제외시켜야 합니다."

성낙인 경남도의원이 19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성 의원은 "소값은 이미 뚝 떨어져 있는데 공급 안정을 위해 도축 두수를 늘리면 가격은 더 내려갈 것이고 축산농가는 설 대목을 잡기는커녕 벼랑 끝에 내몰린다"고 밝혔다.

▲성낙인 경남도의회 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국내시장 판매우위를 수입산에 뺏기고 지금처럼 수익성 저하가 지속된다면 한우 품질은 하락하고 축산농가 기반도 약화할 것이다. 이에 따라 소값 하락에 따른 정책적인 대응이 시급하다. 정부와 경상남도는 즉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 의원은 "1월 14일 기준 한우 평균 경락가격은 킬로그램당 1만4200원으로 전월 대비 13.2%, 전년 동월 대비 28.8% 하락했다"며 "2016년 이후 최저가이다. 사료값·인건비·각종 자재비 등 생산비용은 오르는데 소값만 내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한우 비육우 1마리당 평균 생산비는 2021년 기준 992만원으로 전년 대비 6.4% 올랐고 매년 증가추세이다"면서 "현장에서는 소값이 떨어져 사료값을 대지 못하자 값을 덜 받아도 출하시기를 앞당겨 사료값을 충당하려는 악순환을 이어지니 한우산업의 위기이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소값이 폭락한 배경에는 사육두수·도축두수 증가·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고물가·고금리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소고기 수입량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성낙인 의원은 "2021년 소고기 수입량은 45만 2800톤으로 전년 대비 7.9%나 증가했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시장 판매우위를 수입산에 뺏기고 지금처럼 수익성 저하가 지속된다면 한우 품질은 하락하고 축산농가 기반도 약화할 것이기에 소값 하락에 따른 정책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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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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