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최근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2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평가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부문에 3년 연속 우수사업 지자체에 선정돼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주변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영덕군은 대 유학자 갈암 이현일 선생의 종택과 과시 전통마을을 연계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내림밥상표 갈암종가’ 사업은 관광지 탐방, 낮잠 안 정법 책 엮기, 유복 체험, 사당 인사, 반가의 음식 체험, 가훈 쓰기, 연극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블루영덕표 갈암종가’ 사업은 코레일과 관광상품을 개발, 풍력단지와 고래불 해안을 탐방하며 맑고 깨끗한 자연이 살아있는 영덕군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이다.
‘토끼와 모란 표 갈암종가’ 사업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괴시마을 탐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택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생명도토리표 갈암종가’ 사업은 봄철 신행(신부가 혼례식을 마치고 신방을 치른 뒤 신랑집으로 가는 혼례 의식) 재현과 겨울철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이 종가의 반가 문화와 나눔의 덕을 체험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3년 연속 활용사업에 선정돼 고택·종갓집을 체계적으로 활용,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