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의 핵심공약인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이 대부분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이 지난 11월 30일 만료됐다.
총 지급액은 324억 5190만 원이며 이 중 99.6%인 323억 3730만 원이 기한 내에 사용 완료되면서 사천지역의 내수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사용금액은 전체의 33.2%인 107억 2700만 원이다.
마트‧식료품이 96억 7000만 원(30%)으로 뒤를 이었으며 주유소 38억4200만 원(11.9%), 병원‧약국 20억 1800만 원(6.3%) 순이었다.
이 밖에도 의류·잡화 16억 4900만 원(5.1%), 여가·레저 15억 3700만 원(4.8%), 학원 8억 4700만 원(2.6%), 헬스·이미용 8억 550만 원(2.5%), 생활용품 7억 1800만 원(2.2%), 기타 4억 4700만 원(1.4%)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이 100%에 가깝게 사용 완료됨에 따라 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명절인 추석 전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물론 선불카드로 지급한데다 지역 내 사용으로 제한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99%에 이르는 높은 지급율이 일상생활 회복과 함께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회복 효과를 배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아 지급대상자 10만 9286명 가운데 99%인 10만 8173명에게 324억 5190만 원을 지급했다.
시는 각 읍·면·동별 최종 지급액과 사용액을 검증해 2023년 1월까지 정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지원금 지급 이후 약 3개월만에 323억 원이 신속하게 소비돼 단기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며 “특히 중소 가맹점에서의 지원금 사용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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