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부산시와 시교육청 예산안 심사를 실시한 제9대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불필요한 예산안에 대해 과감한 삭감을 결정했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3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 2023년도 예산안은 203억원 감액된 15조3277억원이 됐다.
부산시 일반회계 세출 부문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원 30억원,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 11억6000만원, HAHA센터 생활권별 조성 사업 11억2000만원,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 선정사업 지원 30억원,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 22억원 등이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2억원,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 지원단 지원 3억7800만원, 50+복합지원센터 건립 3억원, 장애인 콜택시 위탁운영 4억2000만원 등에 증액했으며,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부산시교육청의 20203년도 예산안은 5조6654억원으로 세입 부문은 원안대로 의결됐으나 세출부분은 대거 삭감됐다.
세출 부문에서 경제교육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지원 148억8500만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60억2700만원, 창업교육 운영 8억9400만원 등 236억 6300만원을 삭감 조정됐다.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윤일현 예결위원장은 “예산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충실하게 심사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 및 세계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결위에서 의결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오는 8일 열리는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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