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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4산단, 이차전지·신산업 중심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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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4산단, 이차전지·신산업 중심지로 급부상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투자가 잇따라 분양률 90% 육박

▲포항 영일만4산단 입주기업(조감도)ⓒ포항시 제공

포항시, 입주기업 수요 급증 대응에 신속한 부지 추가 확장 위한 적극행정

토지소유주 설득 등 직접보상 적극 추진, 높은 협의 보상율 보이며 순항

직접보상과 위탁보상 동시 진행으로 신속 보상 및 예산절감 두마리 토끼 잡아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신성장산업 중심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의 입주기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적기에 토지를 제공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보상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 2020년 12월 한국부동산원과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이주단지 구역 약25만5,000㎡(약7만7,000평) 위탁 보상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민자사업추진단 산업단지조성팀은 올해 초 보상TF(4명)를 구성해 토지 보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에코프로 추가 확장부지 및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입주 예정부지 등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시행 중이다.

또한 최근 1조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CNGR 건립 부지에 대해서도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신속한 보상을 위해 지방토지수용위원회(지토위) 협의 및 소유주 설득 등을 해결을 위해 적극 행정을 통해 직접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보상에 추가해 직접보상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토지소유주를 매일 방문해 보상 협의를 한 결과 85%의 높은 협의 보상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곡강리 일대 78만 평에 총사업비 7,621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4산단 전체 토지 보상율은 약 70%로 전체 토지의 3분의 2 이상 보상이 완료됐다.

최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총 분양률이 90%(입주 예정 기업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에 기업 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내년에도 투자기업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1,3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일만4산단을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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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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