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대통령, 외신 인터뷰서 "北 핵실험시 전례 없는 대응 할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대통령, 외신 인터뷰서 "北 핵실험시 전례 없는 대응 할 것"

"강성 노조 문화,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동맹국들과 함께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무엇을 얻으려고 하든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 30년 동안 진행된 대북정책이 실패한 이유로 국제사회의 일관성 부족을 비판하며 "우리는 일관되게, 서로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졌고, 그 과정에 개입할 책임이 있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다만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지는 중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이 일본 등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증대, 미 전투기와 항공모함의 잦은 배치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국에 이익이 부합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선 국제규범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다만 중국과 대만 갈등 시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한국군으로서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하고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을 예고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강성 노조 문화는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라며 노동 정책의 목표는 불공정한 노동 관행에서 빚어진 위험을 제거하고 법치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