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버스 사태에 승자는 오직 한 사람, 바로 이한철 대표다. 시민도, 노동자도, 목포시도 모두 피해자다.
더욱 우려 스러운 것은 내년에 또다시 이 같은 사태가 발생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전혀 없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번 목포시내버스 사태를 두고 16일 이같이 논평했다.
17일 수능을 앞두고 당사자들 모두 부담감이 컸다는 후문이다.
목포시내버스가 지난달 18일 전면파업을 돌입한 이래 30일 만인 16일 새벽 5시부터 정상화됐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번 목포시내버스 사태에 대한 논평에서 최소 태원·유진 이한철 대표이사가 어떤 자구책을 내놓고 목포시와 전라남도는 이에 대해 어떤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인지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에 따라 우선 이한철 대표이사에게 먼저 체불된 임금부터 해결하고 15일 5자 대표자 회의에서 합의한 ‘회사는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12월31일까지 제시하고 목포시와 협의한다’라는 항목을 제시하고 검증받을 것을 촉구했다.
목포시는 이번 사태로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완전 공영제 요구는 더욱 분명해 졌다며 버스공영제 실현에 대한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5일 박홍률 목포시장과 문차복 시의장, 한인권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 이한철 태원여객·유진운수 대표, 박춘용 전국자동차노련 광주·전남지역노조 위원장, 태원·유진지부 김용남 지부장 등은 대표자 회의를 열고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교통약자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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