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긴급점검에 돌입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휴일인 지난 30일 오전 9시 관련부서장을 긴급호출해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안전 대책 영상회의 열고, 국가적 대형참사에 대한 애도와 긴급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9일 개막한 영주 사과축제 부대행사인 음악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선비세상 K-도깨비 파티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내주에 예정된 공무원2030, 4050 힐링워크샾 또한 전면 취소했다.
박남서영주시장은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마치고 바로 축제가 열리는 현장을 방문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계획 등을 재점검했다.
박 시장은 특히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몰리는 부석사 관광지 일대의 교통혼잡사고 및 안정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영주시는 지난 30일 오후 4시 행정안전부 주관 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내주에 예정된 행사에 대한 전면취소 및 축소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영주시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운데 현재까지 영주시민은 없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태원참사로 인해 안타까운 희생을 당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향후 영주시는 모든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혹시 모르는 안전사고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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