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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급 국제신문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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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급 국제신문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30일 열린다

서울 2두·부경 7두 총 9두 출전…총 상금 3억 원

제15회 국제신문배(Listed급)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3억 원이다.

이번 대상경주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으로 서울마 2두, 부경마 7두 총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특히 단거리 최강인 서울의 어마어마와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돌아온포경선, 대한질주, 예스퍼펙트, 석세스마초 등이 출전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전경.ⓒ프레시안(석동재)

어마어마(서울, 5세, 수, R136, 승률 66.7%, 복승 77.8%)는 올해 코리아스프린트(GⅠ)에서 우승하며 명실상부 단거리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월 부산일보배(GⅢ)에서도 우승을 거머줬다. 어마어마의 기록은 1분 22초 5. 어마어마의 국내 레이팅은 136으로 라온더파이터와 위너스맨의 137에 이어 블루치퍼와 함께 전체 기준 세 번째로 높다. 그야말로 우승 1순위로 꼽힐 만하다.

대한질주(서울, 4세, 수, R101, 승률 53.3%, 복승률 73.3%)는 지난 9월 코리아스프린트(GⅠ)에서 어마어마, 그리고 일본의 랩터스, 라온퍼스트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입마인 탓에 3세 대상경주에 출전할 수 없어 대상경주 경험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적이다. 6번 1400m 경주에 출전해 5번을 우승했으며 나머지 한번도 2위를 따냈다. 에이피인디의 손자마라는 좋은 혈통과 519kg의 적당한 체격, 넓은 주폭까지 고루 갖췄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예스퍼펙트(부경, 6세, 수, R105, 승률 17.9%, 복승률 39.3%)는 총 전적 28전 5승. 다른 말들에 비하면 별 볼일 없는 성적이지만, 최근 최은경 기수를 만나 전에 없던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최은경 기수가 기승한 총 3번의 경주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한 것. 세 경주 모두 후방 안쪽에 자리잡고 힘을 비축해두었다가 추입하는 전개를 펼쳤다. 뒤늦게 퍼펙트한 파트너를 만나 6세의 마령에 첫 대상경주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최은경 기수와 환상의 호흡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사다.

돌아온포경선(부경, 9세, 수, R114, 승률 21.6%, 복승률 37.3%)은 총 전적은 51전인 백전노장으로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난다. 4, 5세 때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를 두 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단거리 강자였지만 최근 1년간 최고 성적은 3위에 그쳤다. 입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이 다수지만 마지막 은퇴 경주인만큼 최고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라 팬들은 믿고 있다.

한편 국제신문배는 2006년 신설 당시에는 특별경주였으나 2011년부터는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이후 경주거리, 산지 등 경주조건의 변화를 거쳐 현재의 1400m, 3세 이상 조건으로 자리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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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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